비상장주식 사기, 왜 먼저 연락이 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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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정 기업 물량입니다.”

“공모 전에만 받을 수 있는 특별 물량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구하기 어려운 물량입니다.”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입니다.

특히 비상장주식 투자와 관련된 피해 사례를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투자자가 먼저 비상장주식을 찾아 나선 것이 아니라 누군가 먼저 연락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왜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는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을까요?


정말 좋은 투자 기회라면 왜 나에게 올까?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 기회가 나에게 왔을까?”

입니다.

상장이 임박한 우량 기업의 물량이라면 굳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돌려 판매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정말 가치 있는 투자 기회라면 이미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먼저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에서는 반대로 투자자를 먼저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기업을 소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투자자의 판단을 서두르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 물량이라는 말은 왜 자주 등장할까?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 과정에서는 유독 “특별”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 특별 배정 물량
  • 기관 확보 물량
  • 상장 전 마지막 물량
  • VIP 전용 물량
  • 일반인은 구하기 어려운 물량

같은 설명입니다.

이런 표현은 투자자에게

“나만 아는 기회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정말 특별한 기회라면 왜 처음 연락한 사람에게까지 판매하려고 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업을 확인하지만 거래는 확인하지 않는다

많은 투자자들은 기업명을 검색합니다.

그리고

  • 기업이 실제 존재하는지
  • 상장 일정이 있는지
  • 주관사가 선정됐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은

“이 거래 자체가 진짜인가?”

입니다.

기업이 실제 존재하는 것과 거래가 실제 존재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실존 기업의 이름이 사용되었다고 해서 해당 거래까지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 항상 급하게 결정하게 만들까?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 과정에서는 유독 시간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까지만 가능합니다.”

“이번 주에 마감됩니다.”

“이번 물량이 마지막입니다.”

“지금 입금해야 배정됩니다.”

라는 설명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주기보다 조급하게 결정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투자 판단은 서두를수록 실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비상장주식처럼 정보가 제한적인 투자일수록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투자유치 설명회도 존재한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설명회를 열거나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경우는 존재합니다.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은 성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기도 하고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상장주식 투자 권유를 받았다.”

는 사실만으로 사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투자유치와 투자권유는 생각보다 다를 수 있다

정상적인 투자유치에서는 보통

  •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 현재 재무 상황은 어떤지
  • 투자금은 어디에 사용할 예정인지
  • 어떤 위험이 존재하는지

등을 설명합니다.

반면 투자사기에서는

  • 상장 예정
  • 상장 확정
  • 특별 물량
  • 마지막 기회
  • 예상 수익

같은 이야기만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회사 자체보다 수익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아니라 무엇을 설명하느냐다

많은 사람들은

“전화가 왔다.”

“설명회를 열었다.”

라는 사실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가?”

입니다.

기업의 사업 내용과 위험성을 설명하는 것인지,

아니면 상장과 수익 이야기만 반복하는 것인지,

그 차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실제로 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설명회나 세미나를 진행하는 경우는 존재합니다.

따라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해서 모두 사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비상장주식 투자에서는

누가 연락했는지보다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사업과 위험성에 대한 설명보다 상장, 특별 물량, 예상 수익 이야기만 반복된다면 한 번쯤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좋은 기회를 놓치는 순간이 아니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둘러 결정하는 순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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